[구윤희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는 지난 25일 강원도 평창에서 진행된 '2011 이매진컵'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FLC팀과 링크유어패션팀이 대표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디자인 부문에서는 세종대 FLC팀이, 임베디드 개발 부문에서는 서울대·연세대·카이스트·카네기 멜론대 연합팀인 링크유어패션팀이 선정돼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2011 이매진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두 팀은 '2011 이매진컵' 뉴욕 대회 출전권과 함께 강원도지사상과 상금 200만원을 획득했다.
소프트웨어 디자인 부문 대상을 수상한 FLC는 세종대 신인식, 정재민, 최용, 임남규 학생으로 구성된 팀이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웹, 모바일 등의 기술을 적용한 해외 아동 결연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정재민 학생은 "7월 본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베디드 개발 부문 대상을 수상한 링크유어패션팀은 김동호(연세대), 유지오(카네기멜론대), 진태진(카이스트), 추성우(서울대) 학생이 모인 팀으로, 물에 간단한 장치를 부착해 오염된 물 섭취를 방지하고 주변의 안전한 수원을 안내하는 내용의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한국MS가 주최하고 강원도, 강원테크노파크, 강원기술지주회사가 후원한 이번 선발전에는 전문 심사위원단과 함께 온라인으로 신청한 171명의 대학생 심사위원이 참석해 출품된 소프트웨어를 평가해 대표팀을 선정했다.
이매진컵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003년부터 전세계 16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소프트웨어 기술 경진대회다.
올해 뉴욕 대회에서는 '기술이 우리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을 주제로 ▲소프트웨어 디자인 ▲임베디드 개발 ▲게임 디자인 ▲디지털 미디어 ▲IT챌린지 ▲윈도우폰7 ▲상호운용성 ▲오차드(Orchard) 챌린지 등 8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SW 디자인 부문은 각 국가별 예선에서 우승한 한 개 팀만이 세계 대회에 참가할 수 있고, 임베디드 개발 부문은 개발분야에 대한 역량을 인정 받은 14개 국가에서 국가별 예선전을 진행해 각국 1위 팀이 세계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올해 대회의 SW 디자인과 임베디드 설계의 우승팀은 각 2만 5천 달러를 받게 된다.
한편 지역별 예선이 별도로 진행되지 않고 전세계 경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게임 디자인 ▲윈도폰 ▲디지털 미디어 분야에서도 한국 학생들이 선전하고 있다.
게임 디자인, 윈도폰 분야에서 각각 5개팀, 디지털 미디어 분야 1개팀, 총 11개팀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특히 윈도폰이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윈도폰 상위 100개팀 중 한국 팀이 5개나 속해있는 상태다. 전세계 경쟁 부문은 3라운드에서 최종 본선 진출자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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