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희기자] 지구촌 곳곳에서 한국의 전자정부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교통경찰청장, 코스타리카 치안부 차관, 키르기즈스탄 교통통신부 차관, 몽골 법내무부 차관 등이 행안부 주최 전자정부 초청연수에 참석하기 위해 28일 방한했다.
지난달에는 브루나이 에너지 장관과 온두라스 과학기술부 장관이 행정안전부를 방문한 바 있으며, 다음달에는 파나마 정부혁신청장과 차장이 행안부와 전자정부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외국 공무원의 한국 전자정부 배우기 열품이 새로운 한류로 자리잡아 가고 있으며 우리나라 국제사회 위상 제고와 전자정부 해외 수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방한한 도미니카공화국과 코스타리카가 중남미에서 우리나라 전자정부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 국가이며 몽골은 우리나라의 전자통관시스템과 정부데이터센터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키르기즈스탄의 경우 정보인프라 호나경 개선을 위해 행안부가 지난해 연말 정보접근센터를 구축 지원했다.
한편 4개국 장·차관들은 28일 오전 11시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이각범 국가정보화전략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 장·차관 전자정부 초청연수 개회식'을 갖고 본격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연수는 30일까지 진행되며 국가별 협력수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김남석 행안부 제1차관은 "그동안 개도국 장·차관급 초청연수 수요가 많아 이번에 처음으로 장·차관 과정을 신설했다"면서 "앞으로 매년 정규 과정으로 편성해 외국 정부 핵심인사들에게 한국 전자정부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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