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인치 제품 국내 출시가 아이패드2보다 한달이상 늦은 6월8일 이후가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각)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무선통신전시회 'CTIA 2011'에서 신제품을 소개하는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탭 10.1인치의 글로벌 첫 출시일이 6월8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8.9인치 모델은 이른 여름 출시예정이다.
국내에도 갤럭시탭 10.1인치 제품이 6월8일 이전엔 출시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4월말 국내 출시가 확정된 애플 아이패드2보다 늦는다. 애플은 22일 한국에 아이패드2 판매를 4월부터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때문에 아이패드2에 국내 시장 선점 기회를 내주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7인치와 갤럭시S를 각각 아이패드 전모델과 아이폰4보다 먼저 출시해 어느정도 시장 선점 효과를 얻은 바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이패드2보다 출시일만 앞당기는 것보다는 완성도를 높여 제대로된 제품을 선보일 생각"이라며 "경쟁력이 없는 상태에서 늦게 나온다면 시장 뺐길 수 있지만 이번 제품은 아이패드2보다 더 얇고 가볍고 성능도 우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갤럭시S 2의 경우 아이폰5보다 먼저 국내에 출시돼 시장 선점에 유리한 입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6월이 되기 전 갤럭시S 2가 출시될 예정이며 이통 3사와 모두 공급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4월말부터 갤럭시S 2 국내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아이폰5는 애플이 6월에 열리는 WWDC 행사에서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애플은 매년 이 행사에서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했으며 이후 미국 시장부터 제품을 출시해왔다. 따라서 국내 출시도 6월 이후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아이폰3GS나 아이폰4 출시때보다는 앞당겨질 전망이다. 애플 관계자는 "한국 시장 수요가 성장하는 등 여건이 좋아지고 있어 점점 출시가 빨라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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