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윤기자] 지난 11일 일본 북동부에서 발생한 지진이 국내 원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13일 "일본 지진의 진앙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울진원전의 원전부지 지진감시계에서 계측된 값이 지반가속도 0.0006g으로 미미한 수준에서 파악됐으며 현재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교과부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일본 원전으로부터 방사성 물질이 누출될 가능성에 대비해 환경방사능감시 상황반을 지난 11일 오후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징후는 찾기 어렵다는 얘기다.
또 전국 70개소에 설치 및 운영중인 국가환경방사능감시망의 감시 주기를 평소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이날 지진 규모를 9.0으로 상향 조종했다.
이 지진으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원전 1호기에 이어 3호기가 폭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냉각기능이 정지된 원전 3호기의 연료봉이 녹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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