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인텔이 보안업체 맥아피의 인수 작업을 마침내 완료했다.
주요 외신들은 인텔이 맥아피의 인수 작업을 주주 및 이사회, 미연방거래위원회(FTC)와 유럽연합(EU) 등의 승인을 거쳐 약 7개월 만에 완료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텔의 맥아피 인수 금액은 76억8천 달러다.
맥아피는 인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에 편입되며, 르네 제임스 인텔 수석 부사장이 직접 담당하게 된다.
맥아피는 고유 브랜드와 보안 제품 라인, 고객들을 그대로 가져가게 되며 올해 안에 인텔과 합작한 첫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PC와 휴대폰, 휴대폰과 TV 등 기기간 융합이 확대되면서 보안 강화에 대한 요구가 인텔의 맥아피 인수에 큰 배경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새로운 보안 프레임 워크 및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도 인텔이 맥아피를 인수한 요인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제임스 부사장은 성명서를 통해 "세계 최고의 인텔 컴퓨팅 기술과 맥아피의 우수한 보안기술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모바일 인터넷 보안 분야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텔은 양사의 보안 서비스 전략을 오는 5월 웹 세미나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맥아피 역시 올 10월 열리는 '포커스 2011' 컨퍼런스에서 구체적인 전략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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