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들이 연이어 소셜네트워킹 서비스(SNS)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SNS 쪽으로 자금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달 골드만삭스가 페이스북 투자를 주도한 데 이어 이번엔 JP모건이 페이스북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달 설립한 '디지털성장 펀드'를 통해 트위터 지분 10%를 4억5천만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JP모건과 트위터 간의 협상은 현재 마무리 단계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하지만 JP모건의 '디지털 성장 펀드'가 트위터에 직접 투자할 지, 아니면 기존 투자자들의 지분을 매입할 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디지털성장펀드'는 트위터 외에도 징가나 리빙소셜 같은 SNS업체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1억7천500만명 가량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2부 시장인 쉐어스포스트에서 거래되고 있는 트위터의 시가 총액은 43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SNS 광고 비중, 내년엔 10% 돌파
투자은행들이 SNS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이용자 증가에 머물지 않고 본격적으로 수익을 올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시장 조사업체인 e마케터는 내년이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가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세계 온라인 광고 시장은 687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 SNS 광고 매출은 59억7천만달러로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의 8.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SNS 광고 매출은 내년에는 81억달러 수준에 이르면서 비중도 10%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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