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윤기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중국에서 AMOLED 모듈 생산량을 늘린다.
28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대표 조수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중국 천진시에 있는 LCD 및 AMOLED 모듈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조수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1월 중국 법인을 방문한 뒤 천진시와 공장 증설에 관해 협력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관계자는 "5.5세대 AMOLED 패널 공장 가동에 맞춰 모듈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차원"이라며 "국내서도 스마트폰 등으로 인해 AMOLED 모듈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다 중국 휴대폰 업체들도 물량을 많이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천진시에 있는 공장은 주로 LCD 모듈을 생산하는 곳"이라며 "증설을 통해 AMOLED 모듈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양산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공장은 LCD 및 AMOLED 모듈을 한 달에 약 1천장 생산할 수 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양산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증설에 들어가는 비용은 올해 예정된 투자 금액 5조4천억원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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