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 및 계열사들의 대거 영업정지와 관련, 금융당국이 예금자들의 불안 심리 확산 방지에 나섰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1일 오전 부산에서 열린 저축은행 합동 대책회의에 참석해 "예금자들의 불안 심리로 인한 과도한 예금인출(뱅크런)만 없다면 부실을 이유로 상반기 중 추가적인 영업정지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영업정지된 부산저축은행과 부산2저축은행을 제외한 부산 지역 나머지 10개 저축은행의 경우 재무구조와 경영상태는 정상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과도한 불안감으로 예금을 중도 해지할 경우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된다"며 "자칫 건실한 저축은행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저해해 저축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금융당국은 삼화저축은행을 제외한 104개 저축은행 가운데 94개 은행이 안전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으로 긴급히 내려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및 지역 금융기관장 등과 가진 관계기관 합동회의에서 예금자 보호 대책 및 저축은행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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