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계열사들이 잇달아 LG전자 스마트폰 '옵티머스 마하'를 도입하고 나섰다.
17일 LG전자 등에 따르면 최근 LG유플러스가 전직원에게 옵티머스 마하를 지급키로 한데 이어 LG디스플레이도 지난달 말 팀장급 이상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LG엔시스도 지난연말 옵티머스 마하를 단체 구매했다.
이들 LG 계열사들은 "변화하는 통신 환경에 적응함과 동시에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 협업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임원들을 대상으로 옵티머스 마하를 지급한데 이어 팀장급에게도 올 1월 지급을 완료했다. 이들 400여명은 이 회사가 지난해 개발한 모바일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을 옵티머스 마하에 탑재해 사용하고 있다. 이 앱은 사내망(인트라넷) 일부 기능을 제공한다.
또 이메일 송수신 및 일정 검색, 전자결재 기능 일부 등을 사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지금은 제한된 기능만을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추가 기능들을 지속 개발해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엔시스 임직원들은 희망자에 한해 지난연말 옵티머스 마하를 단체 구입했다. 약 3분의 1가량의 직원들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LG엔시스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오피스 앱을 탑재 인트라넷 일부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 직원 주소록과 내부 이메일, 전자결재 기능 일부를 이용할 수 있다.
LG엔시스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하고자 했으며, 당시 가장 고사양 LG폰이었던 옵티머스 마하를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말부터 전직원들에게 옵티머스 마하를 지급하기 시작했다. 검정색 모델은 지급이 완료됐고 하얀색 모델은 아직 공급 과정에 있다. 기존부터 회사 측이 전직원 통신비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약정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모든 직원이 곧바로 지급받고 이용할 수 있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스마트폰을 홍보하려면 우리부터 스마트폰을 써보고 잘 알아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전직원들이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에 적응해 새롭게 열리는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경우 전 임직원에게 갤럭시S나 갤럭시탭을 지원키로 하고 이들에게 2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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