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디자인 DNA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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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141개 한국디자인 DNA 발굴 후보군 발표

지식경제부가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함께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 디자인 DNA 세미나'를 통해 지난해 한국디자인 DNA 발굴 추진단이 선정한 디자인DNA 발굴 후보군을 발표했다.

지경부가 지난해 처음 시작한 디자인DNA 사업은 우리 전통과 현대의 예술품, 제품, 건축물 등에서 한국 고유의 디자인적 요소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디자인DNA는 제품·브랜드의 디자인을 구성하고 있는 특징·통일적 요소를 뜻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년까지 진행되며, 지난해에는 DNA 추출을 위한 각 분야별 대표성이 있는 141개 디자인 카테고리를 설정했다.

또 지경부는 지난해 초 이번 사업을 위해 디자인계 각 분야, 문화, 역사, 기술 등 전문가 4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디자인 DNA 발굴 추진단을 발족했다.

이번에 선정된 DNA 발굴 후보군에는 전통분야에서 경회루, 달항아리, 훈민정음 등, 현대분야에서 자동차, LED TV 등 생활가전과 휴대폰 등 모두 141개가 뽑혔다.

올해 지경부는 이들 후보군에서 '디자인 DNA'를 선별하는 작업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 제작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12년에는 국내외 홍보를 통해 디자인 DNA와 우수 적용 디자인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지경부 디자인브랜드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제품임을 나타낼 수 있는 디자인을 체계화하는 작업"이라며 "앞으로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발굴된 DNA를 제품 개발에 활용하는 방법을 개발, 한국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김영기계원조형예술대 前 총장, 이순인 홍익대IDAS 원장, 강석영 이화여대교수, 김영준 삼성전자 상무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김영 前 총장이 "디자인DNA가 갖는 의미와 시대적 가치"를, 이순인 원장이 "디자인DNA 사업의 목적과 전략"을, 김영준 상무 등 26명이 "각 분야별 DNA 발굴 후보군"을 각각 발표했다.

<사진설명: 이번에 디자인 DNA 발굴 후보군으로 선정된 경회루(위)와 유연한 곡선과 단순한 외형 디자인으로 한국자동차 브랜드가치를 제고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아래).>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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