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함께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 디자인 DNA 세미나'를 통해 지난해 한국디자인 DNA 발굴 추진단이 선정한 디자인DNA 발굴 후보군을 발표했다.
지경부가 지난해 처음 시작한 디자인DNA 사업은 우리 전통과 현대의 예술품, 제품, 건축물 등에서 한국 고유의 디자인적 요소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디자인DNA는 제품·브랜드의 디자인을 구성하고 있는 특징·통일적 요소를 뜻한다.
또 지경부는 지난해 초 이번 사업을 위해 디자인계 각 분야, 문화, 역사, 기술 등 전문가 4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디자인 DNA 발굴 추진단을 발족했다.
이번에 선정된 DNA 발굴 후보군에는 전통분야에서 경회루, 달항아리, 훈민정음 등, 현대분야에서 자동차, LED TV 등 생활가전과 휴대폰 등 모두 141개가 뽑혔다.
올해 지경부는 이들 후보군에서 '디자인 DNA'를 선별하는 작업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 제작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12년에는 국내외 홍보를 통해 디자인 DNA와 우수 적용 디자인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김영기계원조형예술대 前 총장, 이순인 홍익대IDAS 원장, 강석영 이화여대교수, 김영준 삼성전자 상무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김영 前 총장이 "디자인DNA가 갖는 의미와 시대적 가치"를, 이순인 원장이 "디자인DNA 사업의 목적과 전략"을, 김영준 상무 등 26명이 "각 분야별 DNA 발굴 후보군"을 각각 발표했다.
<사진설명: 이번에 디자인 DNA 발굴 후보군으로 선정된 경회루(위)와 유연한 곡선과 단순한 외형 디자인으로 한국자동차 브랜드가치를 제고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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