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에 대한 기대감 탓일까. 삼성전자 갤럭시S 1월 판매량이 전달대비 40%나 감소했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월까지 갤럭시S 누적 판매량은 26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월 판매량만 30만대로 타 제품에 비해선 압도적이나 전달 판매량인 50만대에 비해서는 큰폭으로 감소한 수준.
이에 대해 업계관계자는 "듀얼코어 신제품 등장 및 향후 나올 다양한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 탓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달 출시된 LG전자의 옵티머스2X의 경우 예약 가입자만 7만명을 돌파한 상태로 현재 3만5천대가 공급됐다.
또 듀얼코어 스마트폰을 탑재한 갤럭시S 후속모델 등 다양한 신제품들에 대한 기대감에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룬게 아니냐는 설명이다.
◆피쳐폰 선전 '눈길'
갤럭시S 판매량 감소에도 삼성전자의 1월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전달 88만대보다 크게 늘어난 127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피쳐폰의 선전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와이파이 폴더 시리즈'가 1월에만 50만대가 판매되면서 갤럭시S를 크게 앞질렀다.
이 제품은 피쳐폰이지만 스마트폰처럼 와이파이 기능에 가격도 갤럭시S보다 저렴한 40만~50만원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폰으로 무선 인터넷을 즐기고 싶지만 가격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와이파이 폴더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해 다양한 가격대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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