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처리 반도체 개발기업 넥스트칩이 올해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냈다.
넥스트칩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8억5천만원과 3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3분기 기록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분기 기준 1997년 창사 이래 최대치다.
넥스트칩에 따르면 3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5.1% 증가한 128억4천만원으로 역대 3분기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실적 역시 매출 367억원, 영업이익 64억8천만원, 순이익 71억4천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31.6%, 42.0%, 28.2% 증가했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고사양 카메라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ISP) 등 시장 요구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시장에 적시 공급하면서 올해 들어 매 분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카메라 ISP 올해 세계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4%수준에서 올해 20% 수준까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넥스트칩은 카메라 ISP에서만 올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의 절반에 이르는 180억원 정도 매출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카메라 ISP뿐 아니라 지난해 출시한 비디오디코더 신제품도 내수시장에 이어 중국과 대만 등 해외로 공급처를 확대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는 "4분기에도 카메라 ISP와 비디오디코더 매출 확대에 주력해 올해 목표인 매출 52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CCD센서와 휴먼인터페이스 등 신제품이 주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