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온라인 영화 서비스 업체인 훌루의 지분 인수에 나설 것이라고 투자은행 스티펠 니콜라스(Stifel Nicolaus & Co.)의 자료를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3대 방송사가 설립한 훌루는 20억 달러 이상의 자산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지분 매각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단 로한(Jordan Rohan) 시티펠 니콜라스 시장분석가는 "야후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강화하고 광고주 설득을 위해 훌루 지분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 서비스로 광고 수입 확대를 꾀했듯이 훌루 인수로 이를 실현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훌루는 2007년 GE NBC 유니버설과 뉴스코프의 폭스 등이 설립해 광고 기반 무료 영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월트 디즈니의 콘텐츠를 추가해 유료 회원제 서비스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콤스코어에 따르면, 훌루는 미국 10위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로 2천850만명이 방문하며, 이들이 한달에 7억8천300만개의 동영상 광고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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