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휴대폰 업체인 모토로라가 드로이드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토로라는 4분기에 1억4천200만 달러(주당 6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6억6천만 달러의 적자(주당 1.61달러)를 낸 것과 비교하면 매우 양호한 실적이다. 하지만 월가의 기대치인 8센트 주당 이익에는 못 미치는 수치이다.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20% 가까이 하락한 57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모토로라는 비용 절감과 회사 매각 등으로 고려해 중저가 제품 개발을 축소한 바 있다. 이러한 조치로 인해 제품 라인업이 부족해 시장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고성능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의 드로이드와 클릭으로 약진하고 있다. 4분기에만 200만대 가량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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