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덴료쿠(東京電力)와 간사이덴료쿠(關西電力) 등 일본 전력회사들이 스마트그리드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니케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들 업계는 통신기능을 겸비한 지능형 계량기를 전 세대에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송전설비도 보강하기로 했다.
관련 설비 투자액은 2020년까지 1조엔(약 12조6천억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설비 투자 비용이 전기요금에 반영돼 소비자의 가게 부담을 키울 수도 있다.
지능형 계량기는 스마트 그리드의 핵심 기기로 각 가정의 전력 소비량 추이와 가정내 태양광 발전량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도쿄덴료쿠는 2010년부터 지능형 계량기를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2천만대 가량 보급할 예정이다.
간사이엔료쿠는 내년 3월말까지 40만 세대에 지능형 계량기를 보급하고, 그 이후 1천200만대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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