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 오라클-썬 합병 공식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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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위원회(EC)가 오라클의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에 대해 공식적인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EC는 성명서에서 양사의 합병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반대 의사를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의 장비와 함께 증권 분야에 폭넓게 공급된 오픈소스 기반의 마이SQL DB가 오라클에 통합될 경우 DB 시장에서 1위 사업자인 오라클의 독점이 우려된다는 것이 EC의 판단이다.

미 사법부는 양사의 통합을 이미 승인한 바 있으나 최근 반독점 담당 부서에서는 이들의 통합이 반독점적 시장 상황을 조성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반면, 오라클은 이 같은 보도에 "썬과의 합병은 시장 경쟁을 전혀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론을 제기했다.

썬은 EU의 최종 결정이 날 때까지 양사의 합병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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