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폰, 기업 시장 침투 채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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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해온 일명 '구글폰'이 앞으로 기업 업무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구글폰이란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말한다.

구글이 안드로이드에 기업 업무를 위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 기업용 스마트폰 시장 선두인 리서치인모션(RIM)에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RIM의 스마트폰 '블랙베리'는 기업 업무 도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일례로 안드로이드폰이 처음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업용 솔루션 MS익스체인지를 지원하지 않았지만, 최근 출시된 HTC 히어로 등의 제품은 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또 구글은 안드로이드폰에 구글의 이메일 서비스인 지메일과 일정관리 서비스 구글 캘린더, 웹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구글앱스 등을 통합해 제공하고, 기업을 위한 애플리케이션들을 확장할 계획이다.

구글의 모바일 사업 부서 앤디 로빈 이사는 "지금도 우리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들을 많이 지원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 기업 시장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RIM은 구글과는 반대로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자사의 스마트폰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분주하다. RIM의 지난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블랙베리 사용자 2천850만명 중 45%가 기업 사용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였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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