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업무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의 2분기 실적이 경기 불황 여파를 받지 않고 당초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AP는 2분기에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3.7% 이상의 순익 상승을 기록했다. SAP 2분기 순익은 지난해보다 4% 가까이 상승한 4억2천300만 유로(주당 0.35유로)로 집계됐으며, 매출은 9.9% 줄어든 25억8천만 유로로 파악됐다.
특히, 소프트웨어 매출은 40% 이상 하락해 5억4천300만 유로를 기록했는데, 이는 경기불황에 따른 시장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 비용이 15% 이상 감소하고 영업 마진도 20.7%에서 25.1%로 상승했다. 월가 시장 분석가들은 비용 절감 노력이 이익 개선 효과를 낳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레오 아포테커 SAP 최고경영자(CEO)는 "경기 불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도 비용 절감과 수익 개선 작업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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