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상점 아마존닷컴의 인기 e북 리더기 '킨들2' 가격이 제조원가의 2배에 달한다고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킨들은 2007년 11월 첫 출시 후 5시간만에 매진 사례를 기록한 인기 제품이며, 최근 킨들2도 출시됐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가 실시한 부품가 분석 결과에 따르면, 킨들2의 제조원가는 185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 가격인 359달러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아마존이 킨들2를 판매하면서 큰 마진을 취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앞으로 킨들2의 가격이 점점 떨어질 여지가 크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가격을 많이 할인해도 여전히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킨들2로 온라인 콘텐츠를 다운받기 위해서는 별도의 통신요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가격부담이 큰 편이다. 게다가 속속 출시되고 있는 스마트폰들이 e북 리더기 기능을 흡수하며 아마존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 킨들2의 가격이 향후 떨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킨들2의 부품 중 가장 비싼 것은 스크린이다. 킨들2의 스크린은 발광방식이 독서에 특화돼 눈을 편안하게 해준다. 이 부품의 가격은 전체 부품가의 42%를 차지한다.
그 외 퀄컴의 통신칩 및 노바텔의 브로드밴드모듈, 프리스케일의 칩 제품 등이 킨들2를 구성하고 있는 부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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