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지난 분기에 아이폰 인기에 힘입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3월 28일에 마감한 회계연도 2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5% 성장한 12억 1천만 달러의 순이익을 냈으며, 주당순이익은 1달러 33센트다. 매출도 8.7% 성장한 81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의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주당 1달러 8센트 순이익과 79억 5천만달러의 매출을 웃도는 수치다.
애플의 실적 호조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제품은 스마트폰 '아이폰'이다.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379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2배에 달한다. 애플이 아이폰을 더 많은 나라에 출시한 것이 판매량 증진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 된다. 아이폰은 현재 81개국에 출시 됐으며, 1년 전에 비해 6개국이 늘어난 상태다.
또 아이폰의 마진율은 무려 43%로 애플의 다른 주력 제품들에 비해 높은 편이다. 컴퓨터 제품 맥 경우 35%, MP3 플레이어 아이팟은 25%다.
아이팟 역시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한 1천 100만대가 판매됐다. 반면 맥은 3% 감소한 222만대가 판매됐다.
애플은 3분기에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에 조금 못미치는 77~79억달러의 매출 및 주당 95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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