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및 아이팟 사용자들의 위치 정보에 기반한 타깃광고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더레지스터는 10일(현지 시간) 애플이 자사의 스마트폰 아이폰과 MP3 플레이어 아이팟에 적용할 '위치기반 인터페이스'를 특허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특허 신청한 이 기능은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기 화면에 나타내주며, 해당 장소와 관련된 광고를 내보낼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아이폰 사용자가 커피숍 '스타벅스'에 있으면 아이폰 위에 추천 메뉴가 나타나고, 사용자가 이를 구매하면 수익의 일부를 애플이 가져가는 방식이다.
무작위 광고보다 타깃광고가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광고주와 애플 모두에게 효율적인 기능이다. 사용자도 비교적 유용한 광고를 접할 수 있다는 면에서 편리하다.
하지만 사용자의 위치가 실시간 파악되는 만큼, 사생활 침해 문제를 야기시킬 소지도 크다.
한편 구글도 최근 휴대폰 사용자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래티튜드'를 내놓는 등, 모바일 위치기반서비스가 점차 상용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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