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마이SQL 인수 이래 처음으로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베이스 관리 소프트웨어(DBMS)인 마이SQL 5.1 최종 버전을 공개했다.
특히 썬은 마이SQL 5.1을 바로 내놓지 않고 일부 버그 수정 과정을 거친 뒤 오는 6월부터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인포월드가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처럼 썬이 마이SQL 5.1 버전 최종판 출시 시기를 뒤로 미룬 것은 또 다른 버그가 생기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마이SQL이 썬에 인수되기 전인 2년 전 5.0 버전을 내놓을 때는 새로운 버그가 발견돼 한바탕 홍역을 치른 적 있다.
마틴 미코스 수석 부사장은 이날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마이SQL 컨퍼런스& 엑스포에서 "마이SQL 5.0을 내놓을 때는 우리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5.1 버전 출시를 앞두고는 좀 더 보수적인 자세로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마이SQL 5.1 최종 판은 예상보다 3개월 가량 지연된 6월 말부터 본격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코스 부사장은 마이SQL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던 인물. 하지만 지난 1월 마이SQL이 썬에 인수되면서 썬의 부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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