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4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삼성 특검 사무실에 출두했다.
삼성 SDI 해고노동자와 관계자들 그리고 진보신당의 시위 속에서도 담담한 표정으로 특검 사무실로 입장한 이건희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 "기억이 안난다" 등의 짤막한 답변만을 남겼다.
그러나 글로벌기업 삼성이 범죄집단처럼 인식되는 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삼성이 범죄집단이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고 그 말을 옮기는 여러분들(기자)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힘주어 말했다.
이건희 회장은 이날 10여시간 동안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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