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PP개발에 민간 기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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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공모 및 위탁 통해 2~4종 개발

2008년부터 공모 및 위탁을 통해 정보보호 제품의 보호프로파일(PP)이 개발된다.

국가정보원(원장 김만복 www.nis.go.kr)은 10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에서 '정보보호제품 보안적합성 검증정책 설명회'를 갖고 내년 PP개발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앞으로는 IT보안인증사무국 주관으로 2종, 공모 및 위탁개발을 통해 2~4종의 PP가 개발된다는 것이 변화의 주요 내용. 따라서 산·학·연 등 민간에서도 PP 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보호프로파일(PP)은 정보보호 제품 평가기준이며, 2003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I)이 14종의 PP를 개발·보급해왔다.

그간 민간 개발참여가 저조하고 인력 및 예산의 한계가 있다는 판단 하에 공모와 위탁개발을 통한 PP 개발을 추진하기로 한 것.

PP개발 공모 절차는 IT보안인증사무국에 제안서를 제출하고, 제안서 심사를 거쳐 개발 및 검토를 진행한다. 개발 완료후 평가의뢰 절차가 끝나면 인증서를 수여할 방침이다.

공모 공지는 2008년 1월 수행할 예정이며, 2월 제안서 접수 및 심사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내년 9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9회 국제공통기준상호인정협정(CCRA) 총회에서 인증서를 수여할 계획이다.

2008년 IT보안인증사무국 주관으로 개발될 PP는 인터넷전화(VoIP)와 각급기관 요청 및 국가사업 지원 등 시급한 개발이 요구되는 1종(미정)을 더해 2종이다. 또 정보보호업체, 대학, 연구소 등을 통해 개발 제안서를 접수, 공모 및 위탁개발을 통해 2~4종의 PP를 개발한다.

IT보안인증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PP 개발 체계 변화로 인해 시장의 동향을 적시에 반영하고, 민간 기관의 관련 기술 역량을 제고시키는 한편 다수의 PP를 동시에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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