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이팟 대항마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MP3 플레이어 '준(Zune)'은 일본의 도시바가 제작한다. 또 이 제품에는 FM 튜너와 무선 네트워킹 기능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현지 시간) 도시바가 이날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준'에 관한 일부 정보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도시바에 따르면 준은 무선 네트워킹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이용자들이 음악 뿐 아니라 사진을 받고 공유할 수도 있다. MS 역시 도시바가 공개한 정보를 공식 확인해 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준은 또 30기가바이트 하드드라이브와 3인치 화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FM 튜너를 내장하고 있다고 도시바 측이 밝혔다. 애플컴퓨터의 아이팟에는 FM 튜너 기능이 기본 장착되어 있지 않으며 필요한 사람은 나중에 별도 구입하도록 돼 있다.
MS는 지난 달 올해 연말 휴가 시즌에 맞춰 애플의 아이팟과 아이튠스에 대항할 MP3 플레이어 '준'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MS는 이후 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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