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일곱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에서 폭발하면서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1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스페이스X가 1월 16일 발사를 진행하던 중 발생한 스타십 기체 손실에 대해 사고 조사를 수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16일 오후 4시 37분(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 발사체로, 1단 로켓 추진체와 우주선인 스타십 2단으로 구성됐다. 1·2단을 합치면 높이는 120m에 이른다.
발사 후 스타십은 예정대로 1단 로켓 부스터와 2단 우주선이 성공적으로 분리됐으나 2단 우주선 통신이 두절됐다. 이후 2단 우주선은 화재가 발생하며 폭발했다. 이후 머스크는 엑스에 "성공은 불확실하지만 재미는 보장됐다"는 글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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