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공수처 분신 사건에 "효과 있는 죽음 필요⋯지금은 때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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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이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인근에서 남성이 분신한 가운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효과 있는 죽음이 필요하다"는 망언을 내뱉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전 목사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날 발생한 '공수처 분신' 사건을 언급하며 "지금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이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인근에서 남성이 분신한 가운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효과 있는 죽음이 필요하다"는 망언을 내뱉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전 목사. [사진=연합뉴스]

이어 "제게도 개인적으로 '생명을 던지겠다'는 메시지가 수백 통이 왔다. '지금은 때가 아니니까, 언제든지 내가 죽을 기회를 줄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라. 효과 있는 죽음을 해야 한다'고 달래느라 밤을 새웠다"고 전했다.

또 "집단으로 이뤄져 버리면 오히려 역효과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행동할 때는 시간과 때를 잘 봐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6시쯤 50대로 알려진 남성 A씨는 대통령관저 인근에서 옷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다 경찰에게 제지됐다.

당시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체포 안 하는데 대통령은 체포해서 화가 나 그랬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된 지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있는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남성 1명이 분신해 경찰과 소방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결국 A씨는 같은 날 오후 8시 5분쯤 공수처가 있는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인근에서 몸에 가연성 물질을 뿌린 뒤 분신했다.

그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으나 사흘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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