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중장년 창업가들을 위해 개방형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전문가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17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개방형 공유 사무실에 입주할 중장년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에서는 서울시 4개 권역(서부, 중부, 남부, 북부) 캠퍼스에서 총 32석의 개방형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1차 모집하는 개방형 사무실 외에도 캠퍼스별 지정석·비지정석, 독립형 사무실이 마련되어 있어 향후 추가 모집 시 사업 규모와 선호도에 맞게 지원할 예정이다.
선발된 입주기업은 관리비와 좌석 사용료를 포함해 월 3~4만 원 선의 이용료로 사무공간(가구, 집기 포함)을 비롯한 다양한 창업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입주 협약 시 1년 이용료를 선납하는 방식이며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보증금은 별도 부과하지 않는다.
탕비실, 회의실, 휴게공간 등 공용 부대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소회의실, 교육실, 강당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시설은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다.
재단은 올해 입주기업을 위해 전문 AC(액셀러레이터), VC(벤처캐피털), 법률, 세무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일대일 컨설팅과 세무 기장, 법인 등기 대행, 도약을 위한 멘토링, 투자 자문 지원 등을 지원한다.
또 입주기업 간 협력을 돕는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고 단계별 사업화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참여자들의 성공적인 창업과 장기적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40~64세 사이의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사업자 등록 기준 창업 7년 이내의 서울 소재 창업기업, 예비 창업자다. 선발된 기업들은 오는 3월부터 입주를 시작하고 1년 이후 연장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사무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 달 6일 오후 5시까지 50+포털에서 하면 되고 세부적인 신청 자격과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정보는 해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은 향후 4월, 7월, 10월까지 올해 총 4번에 걸쳐 입주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성수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이번 개방형 사무공간은 중장년 창업가들에게 안정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서울의 중장년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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