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노무현 그립다"는 글에 보인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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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립다는 글에 "소박한 대통령"이라는 답을 남겼다.

사진은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노무현 재단]

홍 시장은 지난 13일 소통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라온 '그립습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옛 기억들'이라는 제목의 글에 이같이 답했다.

해당 글에는 홍 시장이 지난 2019년 노 전 대통령 10주기를 맞아 올린 동영상과 함께 아이들과 급식을 같이 먹는 모습, 군인과 포옹하는 사진, 그의 유서가 담겼다.

특히 홍 시장이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린 동영상에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그의 생각이 포함돼 있었다.

동영상에서 홍 시장은 "노 전 대통령은 비주류이자 서민 대통령으로, 솔직했던 분"이라며 "나와 정치적 견해가 다를 뿐, 그 분에 대해 나쁘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은 노무현 전 대통령(왼쪽)과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노무현 재단, 연합뉴스]

이어 지난 1996년 1월 노 전 대통령을 비롯해 당시 야당에 있던 정치 선배들을 자신의 집에 초대한 일화를 공개하며 "노 전 대통령이 '검사로서 명예를 쌓았는데 무엇이 아쉬워 여당(당시 신한국당)에 가려고 하느냐'고 나를 설득하려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통령이 되고서는 그와 사사건건 부딪혀 하는 일마다 제동을 걸었다"는 홍 시장은 "노 전 대통령의 실정으로 경제가 나빠졌었기 때문에 이명박이 별 힘을 들이지 않고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의 애도 기간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그의 죽음이 의로운 죽음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도 "노 전 대통령과 관계자들에게 가슴에 못을 박는 소리를 했던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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