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 광주시는 ‘2025년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 처음 시행돼 입주민과 노동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업으로 열악한 근무 환경에 처해 있는 경비·청소 노동자들의 휴게권을 보장하고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 대상은 광주시 관내 아파트 단지이며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을 위해 각각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내용에는 장판, 벽지, 환기시설 등 휴게시설을 개선하는 공사비뿐만 아니라 에어컨, 냉장고, 침대 등 물품 구입비도 포함된다. 각 단지는 자체 상황에 따라 필요한 항목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기존에 휴게시설이 없는 아파트 단지의 경우 증축이나 용도변경 등의 행정 절차를 통해 공간을 확보한 뒤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입주민 또는 입주자들의 동의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법적 기준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지원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아파트 단지는 다음 달 14일까지 관련 서류를 광주시 주택과에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경비·청소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입주민의 인식 변화를 통해 사람 중심의 공동주택 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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