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가수 이승환이 일부 보수 단체의 반대 집회에도 경북 구미 콘서트의 티켓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지난 21일 소셜미디어(SNS)에 '이승환, 경북 구미 보수 세력 콘서트 반대 움직임에도 사실상 매진'이라는 제목의 기사 사진을 캡처해 올리며 "감사합니다. 보수 우익단체 여러분"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현재 매진이다. 티켓 상황이 가장 안 좋은 곳이었는데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지난 11월부터 35주년 기념 콘서트를 전국 순회공연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자유대한민국수호대 등 13개 보수단체는 지난 19일 경북 구미에서 '이승환 탄핵 축하공연 반대' 집회를 열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이른바 '탄핵 콘서트' 무대에도 올랐던 이승환에 대한 규탄에 나선 것이다.
이들 보수단체는 성명을 통해 "콘서트를 빙자한 정치적 선동을 두고 볼 수 없다"며 "구미시는 탄핵 찬성 무대에 올라 정치적 발언으로 국민 분열에 앞장선 이승환 씨의 구미 콘서트 대관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승환은 "데뷔 이후 35년 만에 갖는 첫 구미 공연인데 안타깝다. 공연 당일 관객 안전을 위해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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