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한화그룹은 26일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과 큐셀 부문, 여천NCC 등 3개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남정운 여천NCC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남정운 내정자는 한화케미칼(현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한화토탈에너지스 사업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기존 범용 석유화학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스페셜티 제품으로의 포트폴리오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남 내정자는 여천NCC 공동대표이사 보임 후 경영실적 개선 전략을 새롭게 제시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홍정권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전략실장이 내정됐다. 홍정권 내정자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한화그룹에서 제조, R&D를 비롯해 사업기획, 전략, M&A 등 폭넓은 직무 경험을 쌓았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은 제조 중심 사업에서 에너지 생산·유통·파이낸싱의 복합사업 수행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이 필요하다. 홍 내정자는 국내외 조직에서 다양한 업무 분야를 맡으며 보여준 안정적인 관리 역량과 글로벌 리더십을 보인 바 있다.
여천NCC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명헌 한화임팩트 PTA 사업부장이 내정됐다. 김명헌 내정자는 NCC 공장운영과 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을 보유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공장장 재임 시에는 공장 경쟁력 강화와 신규사업·시너지 발굴에도 적극 기여한 바 있다. 여천NCC는 글로벌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는 만큼, 제조원가 개선 등 중장기 경쟁력 제고에 힘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표이사 인사는 예년 대비 1개월 이상 빠르다. 한화 측은 "각 사별로 신임 대표이사의 책임 하에 최적의 조직을 구성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각 사는 사업 구조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선제적으로 내년도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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