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국비엔씨는 28일 프로앱텍과 당뇨, 비만치료 단백질·펩타이드 지속형 물질 공동연구개발·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주 한국비엔씨가 프로앱텍에 전략적 지분 투자와 판권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서 프로앱텍의 ‘SelecAll’ 원천기술을 활용해 당뇨, 비만치료 GLP1-Agonist와 타겟 단백질의 지속형 후보물질을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현재 당뇨, 비만치료제로 전세계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GLP1-Agonist와 효과가 입증된 GLP·GIP 이중 작용제, GLP·GIP·GCG 삼중 작용제가 당분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릴리의 마운자로(티르제파티드; GLP/GIP이중작용제)는 지난 2023년 3분기까지 3조8000억원의 판매를 보였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GLP1작용제)역시 동 기간 4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많은 회사가 이를 개발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한국비엔씨 관계자는 “프로앱텍의 클릭화학과 AI(인공지능)를 이용한 비천연아미노산 삽입기술과 위치특이적 알부민 결합기술을 활용할 것”이라며 “전세계 당뇨, 비만 치료물질로 주도하고 있는 GLP1작용제 등을 타겟으로 3주 이상의 긴 체내 반감기와 효과가 우수한 지속형 신규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한국비엔씨의 GLP1 작용제에 대한 높은 연구개발력과 프로앱텍의 독창적인 ‘SelecAll’ 원천기술을 결합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고 기존 기술과 차별화되면서 경쟁력있는 당뇨, 치료 지속형 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한국비엔씨는 도출된 후보물질의 비임상, 임상시험을 통해 글로벌 진출과 사업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연구 개발하는 PAT201(당뇨, 비만치료 지속형 GLP1작용제)의 전세계 개발과 상용화 권리를 활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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