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SK증권은 24일 넷마블에 대해 상대적으로 신작 출시가 많음에도 흥행 지속성이 떨어지고 자체 지식 재산권(IP) 기반 신작이 적어 이익률 개선이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목표 주가는 5만5000원을 유지했고,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일부 게임의 성수기 효과와 중국 출시작들의 로열티 매출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의 올해 상반기 기대작인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는 글로벌 143억 조회수를 기록한 인기 웹툰 IP 기반이다. 남 연구원은 "올해 '나혼렙'의 매출액 기여는 183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그 외 국내와 중국에서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작년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출시될 신작과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며 "다수의 신작 출시에 따라 영업가치에 멀티플 프리미엄을 적용했음에도 현 주가에서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신작 출시가 잦음에도 불구하고 흥행 지속성이 떨어지고 자체 IP 기반이 적어 지급 수수료는 증가하고 있어 이익률 개선이 쉽지 않다"며 "이에 더해 차입금 영향으로 재무적 부담도 상당해 재무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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