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넥슨이 또 한 번 홈런을 때릴 기세다. 테스트에 돌입한 신작 '더 파이널스'에 예상을 뛰어넘는 이용자가 몰리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이 지난 26일 시작한 더 파이널스의 크로스 오픈베타 테스트에 29일 기준 최대 26만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PC 게임 플랫폼 '스팀' 내 단일 기록으로, 크로스 플레이 점검을 위해 함께 테스트를 진행한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의 접속자는 제외한 수치다. 콘솔 접속자까지 추가하면 26만명을 상회하는 이용자가 몰렸다는 의미다.
더 파이널스가 테스트 단계에서 기록한 접속자 26만명은 스팀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세계적 흥행작인 '카운터 스트라이크2', '도타2' 등을 잇는 기록이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단단히 눈도장을 받게 된 셈이다.
회사 측은 이번 테스트에서 기존 '모나코', '서울' 맵을 합쳐 새로 제작한 맵 '스카이웨이 스타디움'을 선보이고 4팀이 '코인'을 모아 은행에 넣어 가장 많이 모은 팀이 승리하는 신규 모드 '뱅크 잇' 등을 제공했다. 아울러 24명이 여덟 팀으로 나뉘어 금고에 현금상자를 넣는 '토너먼트' 모드, 48명이 네 라운드에 걸쳐 진행하는 '랭크 토너먼트' 모드, 9명이 부담 없이 즐기는 '퀵 캐쉬' 모드 등도 함께 공개했다.
넥슨이 지분 100%를 보유한 스웨덴 소재 게임사 엠바크스튜디오(대표 패트릭 쇠더룬드)가 개발 중인 더 파이널스는 파괴 가능하고 지속해서 변하는 전장에서 속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는 1인칭 팀 대전 슈팅 게임이다. 세계적 슈팅 게임인 '배틀필드'의 핵심 개발진이 참여했다.
넥슨 관계자는 "지난 2차 테스트에서 얻은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 성능, 움직임 등을 한층 개선한 점과 파괴적이고 다변하는 전장을 원활하게 경험할 수 있는 최적화 수준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루 아카이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최근 내놓은 게임들을 연이어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시킨 넥슨이 더 파이널스로 흥행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넥슨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2%, 22% 증가한 9028억원, 2640억원을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1강 체제를 확립한 가운데, 세계적 슈팅 흥행작 발굴에 성공할 경우 타 업체와의 격차는 한층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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