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폴란드 경제특구 '맞손'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폴란드 카토비체 경제특구(KSEZ)가 도시 개발, 투자 유치 등 교류·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18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야누시 미칼렉 폴란드 카토비체 경제특구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도시 개발·투자 유치 등 다방면 교류·협력, 상호 연락 채널 유지·협의 체제 확립 등이다. 협약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투자 유치 경험 벤치마킹, 상호 교류 협력 관계 구축 등을 희망하는 카토비체 경제특구 요청으로 마련됐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카토비체 경제특구는 폴란드 실롱스크주 등 6개 도시와 40여 개 대학, 100여 개 기계공업고등학교 등이 소재해 있다. 자동차 등 관련 부품 산업이 지역 전체 산업의 62%를 차지한다. 현재 우리나라 SK이노베이션, 한국단자공업 등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김 청장은 "업무 협약을 계기로 IFEZ의 강점을 적극 알리고 투자유치 기회를 모색하는 등 두 경제 특구가 함께 협력하는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