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컴투스에 대해 '제노니아'가 초기 매출을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 중인 영향 등으로 3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국내에서 출시한 제노니아가 예상보다 순위 하락이 빨랐고, 미디어 사업 부문의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3분기에도 전체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7월 글로벌 출시한 MLB9이닝스라이벌과 기존 야구게임의 성과가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고, 9~10월 야구 포스트시즌과 맞물려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내년 출시할 신작에 대한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3분기에 출시한 '낚시의 신: 크루', '미니게임천국'과 4분기에 출시할 '스트라이커즈1945:RE', '워킹데드: 매치3', 'BTS 쿠킹온: TinyTAN 레스토랑'이 있으나, 전체 실적을 견인하기에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2151억원, 영업손익은 적자를 지속한 -38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영업손익은 기존 추정치(67억원)와 시장 컨센서스(29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서머너즈워:크로니클(글로벌)'과 제노니아의 매출 하락이 불가피한 반면, 다른 신작의 성과는 크지 않다. 미디어·콘텐츠 사업의 적자는 이번 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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