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수감된 이란 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가 6일 이란 여성 억압에 맞서 싸운 공로로 2023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베리트 레이스-안데르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슬로에서 "나르게스 모하마디는 체계적인 차별과 억압에 맞서 여성을 위해 싸웠다"고 말했다.
모하마디는 2019년 폭력 시위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한 후 11월 이란 당국에 체포됐다. 2022년 불과 5분 만에 끝난 재판에서 징역 8년과 70대의 태형을 선고 받았다.
국제사회는 모하마디의 오랜 수감 생활과 그녀에 대한 가혹한 형벌 등 그녀의 사건에 대한 재검토를 오랫동안 요구해 왔다.
수감되기 전 이란 인권수호센터 대표이던 모하마디는 인권수호센터를 설립한 이란의 전 노벨 평화상 수상자 시린 에바디와도 가까운 사이다.
노벨 평화상은 스톡홀름에서 발표되는 다른 노벨상과 달리 5인으로 구성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오슬로에서 결정하고 수여한다. 해당 위원은 노르웨이 의회가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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