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원도심 노후 공원 재정비 '본격화'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 원도심 지역 내 노후 공원 재정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원도심 노후 공원 재정비 계획 수립을 위해 관내 740여 개 공원 가운데 20년이 넘은 230여 개 공원을 선정·조사했다.

시는 접근성, 공간 기능성, 녹지 기능성 등 6개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또 지자체 간담회, 시민 설문 조사 등을 거쳐 재정비 대상 공원 62곳(전면 재정비 34곳, 부분 재정비 28곳)을 최종 선정했다.

우선 사업 대상 지자체·공원은 중구 율목공원, 동구 화도진 공원, 미추홀구 스승공원, 연수구 청은공원, 남동구 승기공원, 부평구 뫼골문화공원, 계양구 된밭공원, 서구 서부산단공원 등 8곳이다.

시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전면 재정비(리모델링)가 필요한 이들 공원 8곳(각 구별 1개소)을 우선 리모델링 할 예정이다. 이후 나머지 노후 공원 재정비 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공원 주변 토지 이용, 연계 시설, 이용 실태, 규모, 녹지 기능성 등을 분석하고 재정비 방향을 설정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녹색 휴식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도수 도시균형국장은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녹색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원도심 지역의 공원 서비스 불균형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