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첫 메달 안겼다…'FC'로 새출발 알리는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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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서 'FC 온라인' 동메달 획득
6분기 연속 분기별 최대 실적 경신 '효자'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내 대표 축구 게임 'FC 온라인'이 한국에 첫 e스포츠 종목 메달을 안겼다. 기존 게임명 '피파' 시리즈를 'FC'로 단장한 넥슨도 새출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FC 온라인' 한국 국가대표팀 곽준혁 선수 [사진=아시아e스포츠연맹]
'FC 온라인' 한국 국가대표팀 곽준혁 선수 [사진=아시아e스포츠연맹]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전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출전하는 e스포츠 종목 중 가장 먼저 결승전을 치른 축구 게임 FC 온라인에서 곽준혁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곽준혁은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패자조 결승에서 태국의 파사나삭에게 1:2로 패하며 최종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3위로 동메달을 획득, e스포츠 대표팀에 첫 메달을 안겼다. 함께 출전한 박기영 선수는 4위를 기록했다.

FC 온라인은 넥슨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기존 브랜드명 '피파 온라인4'을 변경한 이름이다. 네 번째 시리즈까지 이어져 오던 피파와 EA 간 라이선스 계약 연장이 최종 결렬되면서 서비스명을 바꾸게 됐다. '피파 모바일' 역시 'FC 모바일'로 변경됐다.

이 게임은 EA코리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정통 온라인 축구 게임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 정식 종목으로서 국제스포츠 무대에 올랐다. e스포츠 종목 총 7종 가운데 국내 게임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넥슨의 FC 온라인 뿐이다.

앞서 넥슨은 국가대표 추가 선발전과 종합 평가를 진행해 최고의 기량을 보유한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릴 수 있도록 했고 숙소와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했다.

FC 온라인 키비주얼 이미지 [사진=넥슨]
FC 온라인 키비주얼 이미지 [사진=넥슨]

FC 온라인은 넥슨의 실적을 이끄는 주요 게임 라인업이다. 출시 5년이 지났음에도 최근 6분기 연속으로 분기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며, 지난 7월 여름 이벤트의 흥행에 힘입어 PC방 게임 점유율 33%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올해 3주년을 맞이한 피파 모바일 또한 지난해 월드컵을 기점으로 이용자 수가 2배 이상 상승했다.

넥슨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에도 FC 온라인 행사를 적극 추진해 신규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오는 10월 6일에는 FC 온라인 이름으로 첫 정규 대회 '2023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 2'를 총 3억원 규모로 치른다. 11월 16일부터 4일간은 'FC 프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총 1천여 명의 이용자를 초청해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 인플루언서, 팬들이 함께 교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다양한 이벤트와 꾸준한 업데이트로 FC 온라인은 여전히 최고의 전성기를 이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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