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여의도 면적(2.9㎢)의 약 2.3배인 소래습지(염전) 일원(6.65㎢)을 국가도시공원으로 본격 지정·추진한다. 최종 확정되면 자연·문화·예술이 융합된 국내 최초 국가도시공원이 된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예정지는 수도권에서 자연 해안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로 염생식물 군락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 천일염 생산의 60%를 차지했던 소래습지생태공원이 포함돼 있다.
시는 지난 2021년 11월 국가도시공원 지정·추진을 위한 전략 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는 등 올 하반기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이 일대를 다섯 개 파크 플랫폼(염전지구, 갯골공원지구, 소래습지지구, 람사르 갯벌지구, 시흥갯골지구)으로 나눠 연결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둔 기본 구상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는 국가도시공원에 대한 이해 및 시민 공감대 마련을 위해 다음 달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 국가도시공원 포럼, 시민 아이디어 공모 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최도수 도시균형국장은 "가치 활용·보전 등 주변 지역과 상호 관계성을 높여 국가급 도시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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