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일본 통신사 소프트뱅크와 일본 현지에서 다회용 컵 순환 캠페인 '해피해빗'을 실증한다고 21일 밝혔다.
일본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포장재 폐기량은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플라스틱 재활용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생산량 감축과 재사용 촉진 방안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증은 소프트뱅크 그룹이 운영하는 일본 프로야구 팀 홈구장인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내부 VIP석 ‘슈퍼박스’에서 오는 10월23일까지 진행된다. 양사는 최대 13경기에서 경기당 약 1000명을 대상으로 기존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제공해 일본 야구팬들의 친환경 ESG 캠페인 동참을 유도한다.
SK텔레콤은 2021년부터 국내에서 비전(Vision) AI 기술을 시스템에 적용한 무인 반납기를 활용해 다회용 컵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환경보호서비스 앱인 해피해빗 애플리케이션 등을 핵심 인프라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양사의 AI 및 ICT 기술을 접목한 ESG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지난해 12월 ICT 기술을 활용한 ESG 경영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페이페이 돔에서의 다회용 컵 실증 실험을 통해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 등과 협력해 국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회용 컵 프로젝트인 해피해빗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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