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모든 발주 계약 체결 시 관련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받는 '종이 없는 전자 계약'을 본격 추진한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그동안 계약 체결 기업들은 시청 관련 부서를 직접 방문해 종이 서류를 의무 제출하는 등 적지 않은 시간·비용이 발생했다. 특히 방대한 양의 종이 서류를 보관하면서 장소 부족, 정리 업무 증가, 분실 부담 문제 등도 표출됐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종이 계약 대신 전자 계약을 본격 실시한다. 앞으로 시와 계약·체결하는 기업들은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시스템인 문서24 및 조달청 나라장터에 접속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제출한 서류를 종이 문서로 출력하지 않고 지출 관리 전산시스템인 지방재정시스템(e-호조)에 보관할 계획이다.
시는 연간 계약(7423건)에 따른 종이 사용량(48만 2495장)을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 2.54톤 감축, 민원인 행정기관 방문 비용(약 11억원) 절감 효과 등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길 재정기획관은 "올해 말까지는 시 본청이 시범 시행하고 내년부터는 사업소 등 전면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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