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이 중국 출시 이후 국가별 매출 비중에서 처음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2일 센서타워에 따르면 에픽세븐이 지난 6월20일 중국에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국가별 매출 비중을 보면 중국이 49%로 미국(22.1%)을 제쳤다. 이어 한국(8.2%)과 일본(4.9%)이 순이다.
중국 시장은 애플 앱스토어만 포함한 데이터며 미국·한국·일본 등 다른 시장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을 합산했다.
에픽세븐은 출시 후 중국 모바일 RPG 매출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하며 국내 기업이 개발한 모바일 RPG 중 유일하게 상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픽세븐'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판호를 받고 6월 중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에선 2018년 8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후 미국, 일본에 진출했다.
에픽세븐 전 세계 누적 매출은 약 6억6700만 달러(8707억원)를 기록했다. 국가별 비중으로는 미국이 38.2%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20.6%), 일본(15.3%)이 뒤를 이었다.
센서타워는 중국 시장에서의 초기 성과를 알아보기 위해 다른 주요 국가에서의 출시 후 첫 52일 동안의 매출을 비교했다. 이 기간 매출은 한국 시장 약 1800만 달러, 미국 시장 약 680만 달러, 일본 시장 1220만 달러, 중국 시장은 약 1140만 달러였다.
센서타워는 보고서에서 "다른 주요 시장에 비해 중국에서의 1140만 달러라는 매출은 낮은 수치이지만 iOS(애플운영체제) 매출만을 산정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는 두드러진다"고 언급했다.
에픽세븐의 인기 요소로는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몰입감 있는 스토리', '지역별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철저한 현지화 전략' 등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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