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국내 게임사 컴투스의 야구 게임에 불만을 가진 이용자의 협박으로 회사가 전사 재택을 권고하는 일이 발생했다.
14일 게임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전남경찰청은 "컴투스를 찾아가 칼부림하겠다"는 협박성 게시글을 작성한 40대 남성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컴투스는 구성원 안전을 위해 사내공지를 통해 재택근무를 안내했다. 건물을 공유하는 모회사 컴투스홀딩스도 재택근무를 권고받았다.
이 남성은 '컴투스 프로야구 V23'에 과금했으나 성능과 밸런스에 불만을 갖고 컴투스 게임 커뮤니티에 지난 12일 이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이에 컴투스는 "임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면서 "전직원 안전을 위해 곧바로 14일 재택근무 조치를 결정했으며 관할 경찰서 순찰 강화 및 사설 경비업체 통한 보안 강화하는 등 신속한 초기 대응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당국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수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했으며, 향후 상황에 따라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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