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넥슨코리아(이하 넥슨)가 자회사 넥슨유니버스에 블록체인 조직을 통합한다. 블록체인 역량을 한 곳에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블록체인 조직을 자회사 넥슨유니버스에 통합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넥슨유니버스는 넥슨이 지난해 설립한 법인 '넥슨블록'의 새 사명으로, 강대현 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넥슨의 블록체인본부 인력과 프로젝트가 연내 넥슨유니버스로 이관된다. 블록체인본부 인력은 80여명이다.
넥슨이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도 넥슨유니버스에서 총괄하게 된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PC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 N'을 비롯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연결해 거대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목적이다. 그 일환으로 넥슨은 지난 3월 블록체인 프로토콜 '폴리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블록체인 사업을 넥슨유니버스로 통합하는 것에 대해 넥슨은 "블록체인과 콘텐츠·IP 융합으로 이용자들에게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기술들을 연구 개발하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넥슨 관계자는 "독립적이고 원활한 내부 의사결정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넥슨 블록체인본부 인원이 넥슨유니버스로 연내 이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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