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네오위즈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당분간 이벤트와 기대감을 즐길 시기라고 봤다. 목표주가는 4만2천원,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네오위즈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0.2% 하락한 701억원, 영업손실은 49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파우게임즈의 연결 편입이 있었지만, 6월 한 달에 불과해 관련된 재무 성과는 미미했다. 당기순이익은 파우게임즈를 편입한 데 따른 기존 관계기업 주식을 처분하면서 이익이 발생해 크게 증가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작년 7월 웹보드 일 결제 한도가 증가하며 시장 확대 효과를 기대했으나, 1위 사업자에게 성장 대부분이 집중되며 네오위즈를 포함한 2위권 사업자의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하반기도 상반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 'P의 거짓'에 3관왕을 안겨줬던 '게임스컴'에 네오위즈가 또 참가할 예정이다. 이어 9월 19일 출시까지 관련 마케팅이 집중되며 신작 모멘텀이 발휘되기 좋은 시기인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구독 서비스 '게임패스' 내 입점이 결정되며 재무적 성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네오위즈는 구독 서비스 입점 외 단독 패키지 판매량을 초기 300만장으로 가정했으며 판매량 100만장 당 네오위즈의 연간 영업이익은 300억원 변경된다.
그는 "재무적 성과는 제한적이지만, 한 달 남짓 남은 출시 일정·현 주가 감안시 단기 트레이딩 하기 좋은 가격 레벨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며 "당분간 이벤트와 기대감을 즐길 시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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