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주요 영업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광고매출 창출 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천원을 유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1천489억원, 영업손익은 적자를 지속한 -126억원으로 추정치(영업손익 -122억원)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 영업지표는 개선세에 있다. 대환대출 유저수와 거래 실적은 각각 20만명, 1천억원을 돌파했다. 증권 예탹금은 2조원 수준이며, 해외주식 시장점유율(M/S)은 7% 내외로 추정된다"며 "카카오톡 내 주식주문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유저 편의성을 제고하고 있다. 여행자보험도 일평균 최대 1천800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출시 50일만에 업계 상위권 실적을 기록했다. 크로스보더 거래도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관건은 수익성 개선"이라며 "증권 M/S 확보, 손해보험 1천억원 증자 등으로 금융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다소 시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방향성에 대한 의구심은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광고매출이 전분기 대비해서 250% 증가했다. 연말까지 기아차와 광고 계약을 체결했으며 드라마, 영화 등 컨텐츠 광고를 진행중"이라며 "유의미한 광고매출 창출 시 턴어라운드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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