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이초 교사 극단선택 애도…"교권 보호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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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보장돼야 양질 교육…당국 철저한 진상조사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애도하며 "교권 보호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가 어려운 시기 여러 가지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 신규 교사가 스스로 삶을 내려놓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비통한 심정으로 진심어린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교육당국은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권이 보장되지 않는 교실에 양질의 교육 또한 존재하기 어렵다"며 "거듭 고인의 명복을 빌며 교권 보호방안 마련에 최선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20일) SNS에도 이번 사건을 언급하며 "진상 규명에 따른 합당한 조치와 함께 '교권 보호'를 위한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비상식적인 교권 침해, 악성 민원과 소송에 대해 교사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8일 서울 서초동 서이초등학교에서 20대 초임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교사노동조합연맹 등은 동료교사의 증언을 근거로 해당 교사가 학교폭력과 관련해 일부 학부모의 '민원 갑질'에 시달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이초 측은 입장문을 내고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으나 교원단체들은 추가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파장은 정치권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서이초 사건의 배경에 정치인 가족이 연관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연루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은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을 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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