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명낙(明落)회동'이 지난 11일에 이어 다시 연기됐다. 수해복구·호우대비를 이유로 들었지만 이번에는 연기 일정도 밝히지 않았다.
민주당은 18일 공지를 통해 "오는 19일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만찬 일정은 집중호우 대비와 수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순연됐다"며 "수해 피해가 일단락 될 때까지 당분간 두 대표 간 만남은 미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이 대표와 이 전 대표는 여의도 모처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예정했으나 당일 서울지역 폭우를 이유로 취소된 바 있다. 두 사람은 오는 19일 다시 만나겠다고 밝혔으나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중남부 호우피해를 이유로 다시 연기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전북 익산 망성면 등 수해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으며 19일 대규모 산사태 등이 발생한 경북 예천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민주당 중진인 우원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의 화합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두 분이 민주당의 반성과 혁신의 방향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것으로 믿는다"며 " 우리 내부의 분열과 혼란상을 자초하는 것은 이런 윤석열 정권의 무능에 꽃길을 깔아 줄 뿐이다. 부디 두 분이 손 맞잡고 새로운 민주당의 길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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